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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물가와 GDP

2월 소비자물가 1.1% 상승...코로나19 영향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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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지수 1.7%, 신선식품지수 0.7% 각각 상승 '코로나 여파' 해외 단체여행비 5.8%, 국제항공료 4.2%씩 하락

2월 소비자물가가 1.1% 상승했다. 2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다.

농산물 가격의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석유류 가격이 오른 데 따른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단체여행비와 국제항공료, 생화 등의 가격이 떨어졌다.

3일 통계청의 '2020년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80(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 상승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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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월 0.8%로 떨어진 이후 8월 0.0%, 9월 사상 첫 공식 마이너스(-0.4%)를 기록했다. 그해 10월 0.0%, 11월 0.2%, 12월 0.7% 등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12개월 연속 1%를 밑돌았다.

올해 들어서는 상황이 낫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는 1.5%로 올라선 뒤 2월 1.1%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1%대를 유지했다.

생활물가지수 1.7%, 신선식품지수 0.7%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이 0.3% 오른 가운데 이 중 배추가 80.3% 폭등했다. 반면 고춧가루는 15.1% 물가가 떨어졌다.

공업제품은 2.2% 올랐다. 이 중 휘발유가 15.1%, 경유 10.7% 각각 오르며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남자학생복은 45.5%나 하락했다.

1월 21일 이후 확산한 코로나19는 2월 일부 품목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해외 단체여행비가 전월 대비 5.8% 하락했고 국제항공료도 4.2% 떨어졌다. 코로나19로 졸업식과 각종 행사가 취소되며 생화 가격은 11.8%나 하락했다.

임애신 기자 seodw@ajunews.com

임애신 seodw@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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