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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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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청와대 게시판 중국 접속자 0.1% 미만…가짜뉴스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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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들이 국내 인터넷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청와대가 2일 청와대 홈페이지와 국민청원 관련 접속자 통계를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너무 많이 사실과 다르게 말씀들을 하고 있어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며 밝힌 접속자 통계는 이렇다.

◇2월 한 달 간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 기록은 지역별로 96.9%가 국내. 나머지는 미국이 0.9%, 베트남이 0.6%, 일본 0.3%, 중국 0.06%.

◇‘문재인 대통령님 응원합니다’라는 청원 게시판 관련 통계는 96.8%가 국내. 미국 1%, 중국 0.02%. 지난해 1년 동안 중국 접속은 월평균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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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게이트 실시간 검색운동 캠페인 포스터 [인터넷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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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수많은 조선족이 한국의 모든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 비밀로 하려다 진실을 모르고 평생 살아야 하는 한국인이 안쓰러워 밝힌다”고 주장하는 글이 퍼졌다. “문재인 대통령 탄핵 반대 청원도 조선족들이 주도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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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 [청와대 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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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별도로 청와대 윤재관 부대변인은 “최근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고군분투하시는 분이 오히려 상처를 받는 일이 생겼다”며 “어제부터 보도된 포항 의료원 간호사 집단 사직, 무단결근과 관련된 기사가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윤 부대변인은 “사직을 미루면서 2월 29일까지 현장에서 고군분투하셨던 분들이 무단결근을 하고 집단 사직하는 것처럼 매도됐다”며 “원 사직일보다 한 달 이상 사직을 미루면서 현장을 지켰던 분들이 매도당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윤 부대변인은 또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충북 아산ㆍ진천 시설에 격리됐던 우한 교민들에게 제공된 문 대통령 도시락 사진을 ‘중국 유학생에게 지급된 도시락’이라고 하는 내용이 유포되고 있다”며 “대통령 도시락은 아산ㆍ진천 시설 외에 지급된 사실이 없다.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긍정의 바이러스를 통해서 비상한 상황을 헤쳐나갈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다.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권호 기자 gnom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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