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이 26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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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호 전 일자리수석,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등 문재인 청와대 인사들이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통과했다. '울산 사건'으로 검찰에 기소된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낙천했다.
심기준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2차 경선지역 13곳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정 전 수석은 서울 관악을에서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를 물리쳤다. 윤 전 수석은 성남 중원에서 조신 전 지역위원장과 경쟁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경선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자동응답(ARS) 여론조사(권리당원 50%와 일반시민 50% 합산) 결과다.
이날 발표된 13개 지역중 문재인 청와대 출신은 5곳에서 경선해 지역구 4곳에서 승리했다. 김승원 전 청와대 행정관(수원갑),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인천 미추홀을)도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반면 강정구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서울 도봉을 경선에서 오기형 전 지역위원장에게 패배했다.
민주당 2차 경선결과. |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으로 검찰 기소된 송병기 전 부시장은 심규명 전 지역위원장에게 패했다. 17·19대 의원을 지낸 유기홍 전 민주당 의원도 서울 관악갑 경선에서 승리했다.
정치신인이 맞붙은 대전 동구에선 장철민 전 홍영표 의원실 보좌관이 정경수 변호사를 눌렀다.
정일영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 연수을 경선에서 승리했다. 이 지역 현역은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인데, 이날 민 의원은 컷오프(공천배제)됐고 민현주 전 의원이 공천됐다. 정 전 사장과 민 전 의원, 이정미 정의당 의원의 본선 3파전이 예상된다.
기초단체장의 저력도 나타났다.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경기 광명을에서 강신성 전 지역위원장에 승리했다.
이밖에도 조오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광주 북갑), 이병훈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광주 동남을), 최종윤 전 서울시 정무수석(하남)도 경쟁자를 눌렀다. 이형석 민주당 최고위원과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이 맞붙은 광주 북을은 경선 후보간 허위사실 유포 논란으로 재경선이 치러져 이날 발표가 유보됐다.
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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