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꼼꼼히 방역' |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코로나19의 지역내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종교시설들에 운영과 모임을 자제토록 적극적으로 요청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송파구는 27일까지 신도 1천명 이상 종교시설 35곳 중 23곳이 예배를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권고를 따르는 시설이 늘도록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송파구는 관내 중·대형 종교시설 110곳에 24일 공문을 전달하고 공무원 방문과 전화를 통해 모임 자제를 권고했다.
송파구는 또 버스정류소에 설치한 방한시설인 '정양막'을 조기 철거키로 했다. 구는 잠실역 등 68곳에 설치된 정양막을 당초 꽃샘추위가 끝나는 3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밀폐된 정양막을 계속 운영하는 것이 현 상황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26일 이를 폐쇄했으며 3월 2일부터 철거키로 했다.
송파구는 다중이용시설 800여개의 운영 중단 기간도 연장한다. 구청사, 동주민센터 등을 제외한 자치회관, 체육문화회관, 구민회관, 복지관, 청소년센터, 경로당, 도서관 등의 운영을 3월 말까지 잠정 중단한다.
어린이집은 정부 지침에 따라 관내 392개소가 3월 8일까지 임시 휴원한다.
송파구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종로구(11명)에 이어 서울 25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은 9명이다. 이웃한 강동구에서도 명성교회 부목사 등 5명이 확진됐다.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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