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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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한다'는 내용의 청원도 20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는 이날 오후 8시 30분 기준 총 21만248명이 서명했다.
청원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힘든 시기에 있다"며 "하지만 국민건강을 위해 대통령님을 비롯한 대한민국 정부 각 부처의 모든 분들이 밤낮 없이 바이러스 퇴치에 온갖 힘을 쏟고 계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신천치 라는 생각치도 못한 사이비 종교의 무분별한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대한민국이 단 일주일 사이 급속도록 확진자들이 불어나고 있으며, 국민들 모두 힘들어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대통령님은 밤낮없이 오직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 하고 계시며, 신천지 바이러스의 근원지가 되어 버린 대구·경북 지역을 위해 무척이나 애쓰시고 계시다"고 했다.
청원자는 또 "수많은 가짜 뉴스가 대통령님 및 질병관리본부 그리고 대한민국 각 부처을 힘들게 하고 있지만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믿고 응원하고 있다"면서 "이 어려운 시기는 대통령님과 함께 반드시 이겨낼 것이며,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는 정부에 대한 신뢰로 함께 극복해나갈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 달 내 20만명의 동의를 얻은 청원 글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나 정부 관계자가 답변하게 돼 있다.
한편 전날인 25일에는 코로나19 대응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현재는 약 75만 명이 넘는 인원이 이 청원에 동의했다.
해당 글에서 청원인은 "코로나19 사태에 있어서 문 대통령의 대처를 보면 볼수록,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닌 중국의 대통령을 보는 듯하다"면서 마스크 가격 폭등 상황에 있어서 그 어떤 조치를 내놓고 있지 않다는 점,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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