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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총선은 어쩌나?…티브로드, 유권자 참여형 선거방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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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선거 50일전인 오늘부터 시민참여단 100인 릴레이 캠페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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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 티브로드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에서 유권자 참여형 선거방송을 선보이기 위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경기지역 티브로드 선거방송 시민기획단이 발대식/사진=티브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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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50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 유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사람들이 밀집된 장소에서 유세를 하는 것이 코로나19 확산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지역 케이블TV의 선거방송 중요도도 높아지고 있다.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 티브로드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에서 유권자 참여형 선거방송을 선보이기 위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티브로드는 지역 유권자인 주민 스스로 민의를 수렴하고 지역 선거방송을 기획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방송 활동을 제공한다. 공급자 중심의 전달형 정보나 후보자 중심의 당락경쟁식 방송에서 벗어난 새로운 선거방송의 모델로 전환한다는 설명이다.

티브로드 수원방송과 기남방송, 한빛방송과 abc방송 등 경기지역 SO들은 지난 4일 '선거방송 시민 기획단'을 발족했다. 수원과 안양, 평택 등 경기 남부 주요 도시의 시민단체 활동가와 지역시민 기자단 등으로 구성된 선거방송 시민기획단은 투표일까지 유권자 주도의 새로운 선거방송을 만들기 위한 방송 기획에 참여한다. 또 지역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시민 릴레이 인터뷰와 영상콘텐츠도 직접 제작한다.

티브로드 인천방송은 지역 각계각층의 유권자로 구성된 시민참여단 100인을 선정해 정책선거방송 제작에 돌입했다. 선거 50일 전인 이날부터 '공정선거와 정책선거' 주제로 한 시민참여단 100인 릴레이 캠페인을 지역채널과 SNS 등을 통해 송출한다.

선거 30일 전인 다음달 14일에는 인천시청자미디어재단의 주도로 '국회의원 선거와 정책선거'를 다루는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인천시민 50명과 전문 패널단이 출연해 시민참여단이 꼽은 지역 현안, 당선자에게 바라는 점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진단한다.

티브로드 대구방송에서는 젊은 유권자들을 겨냥해 선거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2030세대 유권자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청년들이 바라는 정치에 대해 이야기를 직접 듣고 지역 대학생들과 참신한 캠페인을 만들어 선거 방송에 반영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도 유권자의 소중한 의견을 들어보는 소통의 장이 준비되고 있다. 티브로드 부산방송은 오는 다음달 16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유권자 대토론회’를 연다.

송재혁 티브로드 선거방송기획단장은 "국회의원 선거는 대의기구를 선출하는 선거인만큼 후보자만을 빛내는 방송잔치는 철저히 배척하고자 한다"며 "유권자의 의견이 현실정치에 반영되는 것이 우선인 만큼 모든 장르의 선거방송을 유권자와 함께 생각하고 기획해 지역채널이 참여민주주의를 이끄는 중추적인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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