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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감염팀장 확진...뒤늦게 신천지 교인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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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의 한 보건소에서 감염 예방 업무를 총괄하는 팀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천지 교인으로 밝혀졌는데, 격리가 통보되기 전까지 이 같은 사실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건소 앞에 당황한 표정의 주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기침과 가래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찾아왔지만, 보건소가 문을 닫은 겁니다.

[인근 주민 : 열은 지금 안 나는데 가래가 심하게 나와요. (지금은 보건소 문을 닫아서 검사가 안 돼요) 그러면 어디로 가야 해요? 병원도 문을 닫았어요.]

대구 서구보건소가 폐쇄된 건 감염예방 업무를 총괄하는 A 팀장이 코로나19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A 씨는 다름 아닌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A 씨는 격리에 들어간 지난 21일에야 보건소에 전화해 자신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것을 알렸습니다.

대구시가 전수 조사를 위해 확보한 교인 명단에서 A 씨를 뒤늦게 발견하고, 자가 격리를 통보한 겁니다.

A 씨는 신천지 대구교회가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가운데서도 수많은 사람과 접촉하며 방역 업무를 봤습니다.

[권영진 / 대구광역시장 (지난 19일) : 지금 신천지 대구교회가 확산의 진원지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지금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건소 직원과 파견 나온 의사와 간호사 등 50명이 즉시 격리돼 방역 업무가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그동안 보건소를 찾은 시민들도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김기진 / 대구 내당동 : 여기서 확진자가 나왔으니깐 같이 근무하는 분들이 옮길 수도 있잖아요. 저희는 잠깐 있었지만, 마스크를 안 쓴 상태였고 5개월 된 아이가 있다 보니 너무 걱정되어서 찾아왔습니다.]

A 씨처럼 신천지 교인인 것을 숨기고 일상생활을 이어가다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 압수수색 같은 강제수단을 동원해 교인 명단을 파악해야 한다는 요청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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