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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오!쎈 인터뷰] 강동훈 KT 감독, “심적 부담 덜기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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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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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임재형 기자] “연패가 이어지며 선수들이 심적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 덜어주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긴 연패의 터널을 지나 KT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강동훈 KT 감독은 뒤늦은 1승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했는데, 가장 좋은 것은 승리다. 오늘 그걸 이룬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KT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아프리카전서 2-1로 승리했다. 적들의 움직임을 제한할 수 있는 챔피언들로 조합을 잘 짜면서 시즌 첫 승을 낚아챘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강동훈 감독은 연패에도 잘 버틴 선수들에게 먼저 감사를 표현했다. 강동훈 감독은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됐었다”며 “그런 와중에서도 잘 버티고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해 첫 승을 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동훈 감독에 따르면 KT의 연패는 한순간에 벌어졌다. 개막전에서 첫 세트승을 따냈지만 이후 패배가 이어졌으며 부담감이 훈련 시간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이에 강동훈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은 선수들과 함께 휴식 시간에 방탈출 카페를 가는 등 심리적 압박을 덜기 위해 노력했고, 동시에 연습을 통해 플레이를 계속 다듬었다.

1승을 위한 과정에도 위기는 있었다. 1세트에서 ‘CC 조합’을 바탕으로 적을 제압했지만 이어진 2세트에서는 마지막 기회를 잡지 못하고 무너졌다. 강동훈 감독이 3세트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주문한 마음가짐은 ‘개막전’이었다. 강동훈 감독은 “우리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으니, 개막전으로 돌아갔다고 생각하고 다시 시작하자고 선수들을 다독였다”고 전했다.

특히 힘들었던 ‘투신’ 박종익 선수가 빠르게 중심을 잡아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힌 강동훈 감독은 “이번 승리는 1승 이상의 성과다”며 “앞으로 기복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훈 감독은 “우리가 더욱 발전하려면 저점이 우리의 실력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경기력 차이를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강동훈 감독은 선수들의 바뀐 마음가짐을 기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동훈 감독은 “조급함을 덜어냈으면 한다”며 “남은 시즌을 위해 힘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발전할테니, 뜨거운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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