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0 (금)

이슈 신천지와 이만희 총회장

신천지 교주 이만희 "금번 병마사건은 마귀가 일으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

신도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자가 대규모로 나온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총회장(교주) 이만희 씨가 사태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는 전날 신천지 관련 앱을 통해 전파한 '총회장님 특별편지'라는 제목의 공지글에서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으로 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총회장은 "이 모든 시험에서, 미혹에서 이기자"며 "더욱더 믿음을 굳게 하자. 우리는 이길 수 있다. 하나님도 예수님도 살아 역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불변의 믿음과 진리는 하나님의 것이고 죽어도 살아도 선지 사도들과 같이 하나님의 것"이라며서도 "당국의 지시에 협조해 주어야 한다. 우리의 일"이라고 코로나 19 대응에 나선 정부 협조를 주문했습니다.

그는 또 "우리는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우리의 본향은 천국"이라며 "전도와 교육은 통신으로 하자. 당분간 모임을 피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총회장은 "지금 병마로 인한 피해자는 신천지 성도들"이라며 "이 시험에서도 이기자. 서로서로 위해 하나님께 쉬지 않고 기도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코로나 19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한 뒤로 이씨는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공개 입장문을 내놓은 바 없습니다.

(사진=신천지 홈페이지, 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 [뉴스레터] 데이터로 보는 뉴스의 맥락! 마부뉴스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속보 한눈에 보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