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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유승민 "김형오 갈수록 이상해지네"…통합당 공천 반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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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보수당 출신 이혜훈-유승민 문자메시지 언론에 포착

"이언주나 새보수당이나 통합 마찬가진데, 반발 제기"

뉴시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2020.02.19. photothin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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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4·15 총선을 앞두고 출범한 미래통합당의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새로운보수당 출신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공천 방향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언론에 공개됐다.

19일 '더팩트'는 새보수당 출신 이혜훈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같은 새보수당 출신 유승민 의원에게 보내는 문자메시지를 포착해 보도했다.

해당 문자메시지에서 유 의원은 "이언주나 새보수당이나 통합은 마찬가지인데 이언주는 험지인 경기광명을 피해서 부산으로 단수공천 받고, 이혜훈은 컷오프, 지상욱, 민현주는 수도권 경선, 하태경은 경선"이라며 "이런 결과가 되면 형평성에 어긋난다. 김형오 의장의 공천에 원칙이 뭐냐는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어제 김무성 대표의 지적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다. 참고해주시기 바란다"고 씌여있다. 이어 "이렇게 보냈고 김세연에게도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죄송하다. 대표님께 채근하는 것 같다"라며 "지금은 1분 차이로 명운이 갈릴 수도 있다보니 무도하게 구는 것 용서해달라"라고 했다.

이에 유 의원은 "괜찮다. 김형오가 갈수록 이상해지네"라고 답했다.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출신의 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의 부산 중·영도구 전략공천설이 퍼지면서 '컷오프', '경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새보수당 출신 의원들이 불만을 표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 전략공천설과 관련해 김무성 의원과 장제원 의원도 반대 입장을 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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