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드럼세탁기에 '일체형 강화유리 도어'를 전면 도입해 제품 내구성을 강화하고 디자인을 개선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21㎏ 용량의 트롬 드럼세탁기 도어에 일체형 강화유리를 적용한 신제품(사진)을 출시했다. LG전자가 도어 소재 변화를 꾀한 것은 2002년 드럼세탁기 출시 후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기존 제품은 플라스틱으로 된 도어 가운데 유리로 된 창이 있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도어는 플라스틱으로 된 나머지 부분까지 모두 강화유리를 적용해 디자인했다. LG전자는 21㎏ 용량 제품을 시작으로 일부 제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드럼세탁기에 일체형 강화유리를 순차 적용할 방침이다.
일체형 강화유리 도어는 기존 플라스틱이 들어간 도어보다 내구성이 좋고 일체형이기 때문에 청소 등 관리하기도 편리하다. 또한 내부가 은은하게 보이는 블랙틴트 컬러로 디자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드럼세탁기 도어 디자인은 제품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트롬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1998년 업계 최초로 세탁기에 상용화한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와 업계 최고 수준인 인버터 기술력에 인공지능(AI)까지 더해 세탁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LG전자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설치부터 사용, 관리에 이르기까지 최적 상태로 제품을 관리하는 서비스도 조만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AI를 통해 제품 작동 상태를 파악하고, 예상되는 고장이나 필요한 조치를 사전에 감지해 알려준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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