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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김남국, 서울 강서갑 출마 결정…금태섭과 '조국 내전'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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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추가 공모 완료

연합뉴스

강서갑 공천 경쟁하는 김남국·금태섭
(서울=연합뉴스) '조국백서' 필진인 김남국 변호사(왼쪽)가 18일 서울 강서갑 출마 기자회견을 예정했다 취소한 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오른쪽)을 향해 "왜 허구적인 '조국 수호' 프레임을 선거에 이용하려고 하느냐"라며 "선의의 경쟁을 하고 싶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사진은 국회 정론관에서 각각 기자회견하는 김남국 변호사와 금태섭 의원의 자료사진. 2020.2.18 [연합뉴스 자료사진]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조국 백서' 필진인 김남국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만류에도 19일 4·15 총선에서 서울 강서갑 지역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김 변호사의 이 같은 결정으로 민주당 강서갑 경선은 이른바 '조국 내전'이 불가피해졌다.

김 변호사의 측근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추가 공모 마감날인 이날 오후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서울 강서갑 지역 공천 신청을 완료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강서갑 지역구 의원인 금태섭 의원을 향해 "비겁하게 '조국 수호' 프레임 뒤에 숨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면 한다"며 출마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는 "현역 의원이 왜 권리당원 하나 없는 청년의 도전을 두려워하십니까"라며 "일부 언론에서 만들어낸 허구적 프레임과 국민들이 원하는 검찰개혁 정말 무엇이 옳은 것인지 겸허하게 심판을 받고, 그 결과에 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금 의원은 향해 "많은 국민과 저희 민주진보 진영의 당원들은 '조국수호'를 '검찰개혁'으로 읽고 이해한다"며 "금 의원은 '검찰개혁'에 반대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저는 지난해 거리에서 국민들과 검찰개혁, 조국수호의 촛불을 함께 든 것이, 딴지게시판의 자봉단(자원봉사단), 개국본(개싸움국민운동본부) 자봉단으로 함께 청소하며 거리를 지킨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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