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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민주당 '의정부을' 경선, 지역정가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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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지역 다져온 인물과 여성 정치 신인 2파전 구도

두 후보의 문희상 의장 보좌관, 이낙연 국무총리 비서관 경력 눈길

뉴시스

왼쪽부터 김민철 전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지역위원장, 문은숙 전 국무총리 비서실 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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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송주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경기 '의정부을' 지역구를을 경선지역으로 선정하면서 해당 선거구에 대한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희상 의장 보좌관을 지낸 김민철 전 지역위원장과 이낙연 국무총리실 비서관 출신 문은숙 전 비서관의 대결 구도가 형성된 상태다.

민주당은 19일 의정부을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과 지방 등 18개 지역에 대해 경선 지역으로 선정하고 두 명 이상의 후보가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공천을 확정하기로 했다.

의정부을 지역은 그동안 김민철 전 지역위원장과 임근재 국민소통특별위원, 문은숙 전 국무총리 비서실 비서관 등 3명의 민주당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벌여왔다.

이날 경선지역 선정과 함께 김 전 위원장과 문 전 비서관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선 과정에서 그 누구보다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운동을 펼치겠다"며 "당의 경선 지역 결정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의정부을 예비후보들 가운데 가장 먼저 등록을 마치고 활동을 벌여온 김 전 위원장은 국회부터 청와대까지 입법과 국정경험을 통해 쌓은 정치적 자산,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 탄탄한 지역 내 지지기반 등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손꼽힌다.

특히 의정부 곳곳에 발걸음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꾸준하게 지역 텃밭을 다져왔으며 중요 선거 때마다 선거대책위원장 등을 맡아 해당 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등 당내 기여도 역시 높은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비롯해 열린우리당 문희상 당의장 수석 보좌관, 국회부의장 수석보좌관, 18대 대선 문재인 후보 의정부을 선거대책위원장, 민주당 당대표 부실장,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국민통합위원회 경기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지역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위원장과 경쟁을 벌이는 문 전 비서관은 지난 3일 '의정부을'에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사무소를 설치, 출마를 공식화했다.

문 전 비서관은 전날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는 국민을 하늘처럼 모시고 언제나 그 목소리에 귀 기울여 민생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라고 배웠다"며 "의정부시민들의 깊은 한숨과 긴 탄식을 기쁨과 행복으로 바꿔드리겠다"고 호소했다.

강원도 홍천 출신인 문 전 비서관은 서울여대와 성균관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식품안전정보원 초대 원장, 가습기 살균제 사고 국정조사특위 전문가, 서울연구원 초빙선임연구위원, 소비자와 함께 공동대표, 이낙연 국무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 등을 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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