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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천리안2B호 발사·교신 성공에도 우주항공株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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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트렉아이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

뉴스1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천리안2B호' 관련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천리안2B호' 정지궤도복합위성은 이날 오전 7시18분께 남아메리카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돼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 미세먼지 등 공기 중 존재하는 '에어로졸'과,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기체 상태의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20.2.1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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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국내 독자 기술로 시스템과 본체 등을 개발한 해양 및 환경관측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2B호'가 19일 발사·교신에 성공했지만 우주항공주는 주춤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양이엔지(-0.43%), 한양디지텍(-1.50%), 퍼스텍(-1.82%) 등 우주항공주는 이날 모두 상승 출발했지만 하락 마감했다.

우주항공주 중 천리안2B호 개발에 참여한 쎄트렉아이만 유일하게 전일 대비 100원(0.40%) 오른 2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52주 신고가(2만4850원)를 경신한데 이어 장초반 52주 신고가(2만6750원)를 다시 한번 갈아치우기도 했다. 쎄트렉아이는 위성시스템을 직접 개발 및 제조해 해외로 수출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이 같은 현상에 산업 특성상 투자자들이 일시적 이벤트에 따른 단기투자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천리안2B호는 이날 오전 7시18분(현지시간 18일 오후 7시18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유럽의 우주개발기업 아리안스페이스의 주력 우주 발사체 '아리안5ECA'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 31분 뒤인 7시49분 천리안2B호는 발사체로부터 분리됐고, 다시 6분 뒤인 55분 호주 야사라가 관제소와 첫 교신을 했다.

천리안2B호 운용으로 한국은 세계 최초로 한 지역의 대기와 해양 환경 변화를 마치 동영상처럼 지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정지궤도위성을 운용하는 나라가 됐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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