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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김남국, 與 김해영에 "본인부터 반성하고 내부 총질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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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입사원…與 청년 출마자 보이나"

금태섭 향해선 "조국 수호가 검찰 개혁"

"나는 서초동 집회 촛불 든 게 자랑스럽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남국 변호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2.07.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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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김남국 변호사는 19일 같은 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자신을 비판한 데 대해 "지금은 내부를 향해서 총질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의 칼날을 민주진보진영 내부와 도전하는 청년 정치인에 대해서가 아니라 외부의 기득권, 불의·부정의 한 것들을 위해서 싸우는 데 사용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 사실이 알려진 김 변호사를 향해 "스스로 정치의 영역에서 청년정치를 실현해왔는지 되물어보시길 바란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 변호사는 "정치 신인인 내게 정치영역에서 청년들을 위해서 무엇을 실현했냐고 물으시면 내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나는 '경력직'이 아니다.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서 이제 막 정치에 입문한 신입사원 김남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 최고위원'인 김해영 의원님이야말로 청년 문제와 청년 정치 확대를 위해서 힘 쓰셨어야 할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청년 출마자가 보이는가. 반성하고 되돌아 보아야 할 분은 김 최고위원"이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김 최고위원의 해당 발언을 발췌해 올린 뒤, "청년들이 왜 이렇게 어려운 길을 가는지 함께 고민해달라"며 "건전한 양심과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답을 알 것이다. 무엇이 노무현 정신이고, 어떤 것이 상식에 맞는 행동인 것인지 (알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당시 서초동 대검찰청 앞 집회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한 뒤 "금태섭 의원, '조국수호 = 검찰개혁'이 부끄러운가"라며 "나는 국민들과 함께 검찰개혁을 위해서 촛불을 든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거듭 금 의원과 각을 세웠다.

그는 '총선이 조국 수호 선거가 돼선 안 된다'는 발언과 관련해선 "많은 국민과 우리 민주진보 진영의 당원들은 '조국수호'를 '검찰개혁'으로 읽고 이해한다"며 "의원님은 '검찰개혁'에 반대하시는 것인가"라고 공세를 폈다.

이어 "의원님께서는 우리 민주진보진영의 많은 국민이 들었던 그 촛불이 부끄러우신 것인가"라며 "나는 지난해 거리에서 국민들과 검찰개혁, 조국수호의 촛불을 함께 든 것이, 딴지게시판의 자봉단, 개국본의 자봉단으로서 함께 청소를 하며 거리를 지킨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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