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검사내전’ 김웅…지역구 공천 신청 마지막날 ‘송파갑’ 출사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신문

김웅 법무연수원 교수. 서울신문 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새로운보수당 인재로 영입됐다가 보수통합으로 미래통합당 소속이 된 김웅 전 부장검사가 서울 송파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낸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김 전 부장검사는 통화에서 “법을 만들고자 정치에 뛰어들었으니 당선되지 않으면 무슨 의미가 있겠냐”면서 “그렇지 않으면 정계 진출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한 “젊고 전문적 이미지의 송파갑 지역과 제가 잘 맞는다고 판단했고, 지역을 뛰는 현역 의원이 없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서울 송파갑 현역인 미래통합당 박인숙(재선) 의원은 지난 16일 “이제는 물러날 때”라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송파갑은 서울 내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다.

김 전 검사는 지역구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계에 갓 입문한 정치 신인에게 21대 총선을 두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의 지역구 출마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김 전 검사는 지난 4일 새로운보수당 1호 인재로 영입됐다.

다만 당에서 김 전 검사를 대법원, 대검찰청 등이 위치한 서초을이나 민주당에서 내놓는 법조인 카드 대항마로 전략공천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또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카드로 내놓을 수도 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수도권 지역 공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공관위는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대구 지역 예비후보자 면접을 하루 연기하고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공천 정리 작업에 돌입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늘 저녁이나 내일 오전 중 단수 후보, 경선 지역이나 전략공천 지역도 나올 것이고, 추가 심사 등 여러가지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일부는 계속 심의하게 될 지역도 있을 것이고 서울이 한번에 클리어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