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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靑 "코로나19 경제계 간담회 모든 건의 전폭적으로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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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6개 모든 건의사항 신속한 후속조치 이행"

중국 주재 기업인들에 내달 대통령 격려 영상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강호갑(왼쪽부터) 중견기업연합회장, 손경식 경총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20.02.13.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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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청와대는 "지난 13일 개최된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서 제시된 경제계 건의를 전폭적으로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총 16개 모든 건의사항에 대하여 신속히 후속조치를 이행할 것"이라며 '코로나 19 경제계 간담회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3일 6대 그룹 총수들은 문 대통령과 만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관련 계획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이 '내수 진작을 위한 회식이 주 52시간제에 저촉될 우려가 있다'고 전달한 우려에 대해 정부는 자율적 회식은 주 52시간제와 무관하다는 것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가족에게 문 대통령이 격려 메시지를 전달해달라는 요청 관련해서는 내달 문 대통령의 격려 영상을 제작한 후 주중 대사관과 영사관을 통해 현지 진출 기업에 전달할 방침이다.

'중국 진출 우리 기업의 원활한 공장가동을 위해 방역물품 지원이 필요하다'는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요청에는 코트라가 발굴한 해외 방역물품 생산업체와 중국 진출기업을 연계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아울러 '항공운송을 통한 핵심부품 조달비용 경감을 위해 관세 부과 기준을 항공운임에서 해상운임으로 변경해달라'는 요구도 '수입물품 과세가격 결정 고시'를 개정해 관세 특례를 확대, 지난 5일부터 소급적용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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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계 인사들이 자리에 앉아 있다. 왼쪽부터 손경식 경총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 2020.02.13.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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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청와대는 최태현 SK회장, 이재현 CJ회장과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등의 건의사항에 대한 이행 방침을 밝혔다.

윤 부대변인은 이같은 결정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 회복의 흐름을 되살리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특히 비상한 시기인 만큼 실기하지 않고 긴급하게 처방해야 한다는 점에서 신속하게 수용,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 부대변인은 "위기를 혁신의 동력으로 삼아 흔들리지 않는 강한 경제로 가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이용하는 특단의 대책 마련 역시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도 정부를 믿고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예정했던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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