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송전선로 공사장서 농성하는 주민들 |
(군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군산시 옥구읍 철탑 피해 주민 대책위원회는 19일 "한국전력이 새만금 일대에 송전선로를 설치한 대가로 주민들에게 준 51억여원의 집행 내용에 대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14일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정보공개 거부는 부당하니 공개하라는 결정을 했는데도 한전이 한 달이 넘도록 뭉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이는 한전이 어떤 불합리한 집행을 했거나 공개할 수 없는 비리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단체는 지난해부터 옥구읍 33개 마을이 새만금 송전선로 연결공사를 허락해주는 조건으로 2016년 한전으로부터 받은 보상금 51억5천만원을 주민 대표단이 횡령한 의혹이 있다며 한전에 집행 내용 공개를 요구해왔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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