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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강병원 "미래통합당? 국정농단 세력 헤쳐모인 어중이떠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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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새로운보수당 출신 유의동(왼쪽부터), 이혜훈, 오신환, 정병국 의원과 이언주 전 전진당 대표, 옛안철수계 김영환 전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의원총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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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미래통합당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간판 갈이 하기 위해 어중이떠중이들 모아서 만들어진 새로운 흡수 통합된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미래통합당' 관련 질문을 받자 "코미디 같은 장면"이라며 "신설 통합이라고 강조해서 미래통합당 만들어놓고 결국은 흡수 통합이라는 게 드러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 체제가 그대로 있고 최고위원들 몇 분만 더 보강한 것 아니냐"며 "미래통합당이 과거에 대한 반성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정립해서 신설 통합된 정당이 아니라 저는 국정 농단 세력이 헤쳐모인 것이라고 본다. 도로 친박당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이상일 미래통합당 전 의원은 "함께한 의원들에 대한 매우 모욕적인 발언"이라며 "빈말이라도 축하해 주시는 게 맞는데, 함께한 분들을 '오합지졸, 어중이떠중이'라고 하는 건 굉장히 결례다"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저는 '민주당 너나 잘하세요'라고 말하고 싶다"며 "민주당 비판한다고 해서 임미리 교수 고발하다가 당 대표 명의로 고발해 놓고, 대리 사과시키고 있고, 대통령 앞에서 살기 어렵다고 한 상인한테 문자 폭탄이나 보내고 댓글 달고 이런 행태부터 반성하시는 게 좋겠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이 "촛불 시민 혁명으로 심판했고 입법부가 심판하고 사법부가 탄핵을 심판했던 박근혜 탄핵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이 전 의원은 "탄핵의 강은 이미 건넜다. 아직 부족하지만 통합의 정신으로 미래로 나가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지켜보실 것"이라고 답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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