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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롯데의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환경 먼저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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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

②친환경 패키징 확대

③식품 폐기물 감축 등 중점 추진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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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올해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실시해 3대 중점 과제를 실천한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의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서 환경에 대한 책임을 우선 고려해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롯데는 전 계열사의 환경지표 관리 수준 진단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화학·유통·식품 등 각 사업부문별로 비즈니스 본질에 적합하고 전 계열사가 참여했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친환경 실천 과제와 목표를 수립했다. 과제별로 관련 계열사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5개년 목표를 세부 설정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그룹 전 분야에 롯데의 자원 선순환 구조 ‘5Re(Reduce·Replace·Redesign·Reuse·Recycle)’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①플라스틱 선순환체계 구축=롯데는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2025년 재활용 플라스틱(rPET) 비중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플라스틱 소재인 PET의 원료 생산부터 패키징 제작, 제품 생산, 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 전 단계가 그룹 내에 존재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이 rPET를 생산하면 식품사 등 계열사가 다양한 패키징, 의류, 신발 등에 rPET 소재를 활용하고, 유통·판매 단계에서는 rPET 제품 소비를 촉진하며 소비자 접점을 활용해 자원을 회수하는 것이 골자다. 회수된 자원은 다시 rPET 원료로 재활용된다.

롯데케미칼은 2월부터 시범적으로 폐 PET 스마트 회수 시스템을 유통사 매장에 설치하고 소비자 대상 PET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소셜벤처와 협력해 친환경 업사이클 상품 등을 개발하는 방안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②친환경 패키징 확대=또 친환경 패키징을 확대해 2025년까지 유통사 친환경 포장 제품 비중을 50%까지 늘린다. 특히 명절 선물세트에 불필요한 일회용 포장재가 다수 사용되는 점에 주목해 백화점과 마트의 과일·정육 세트부터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 및 디자인의 포장재로 변경해 나간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아이스팩 보냉제로 물을 이용하고 보냉 가방은 장바구니 등으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변경했다. 과일 선물세트 완충재는 기존 스티로폼에서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 제품으로 교체했다.

롯데중앙연구소와 롯데케미칼, 롯데알미늄은 그룹 내 일회용품 사용 계열사와 ‘포장기술 협의체’를 구성해 친환경 포장 개발 및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도시락 용기 경량화 및 소재 단일화, 생분해성 비닐 소재 연구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③식품 폐기량 감축=그룹 내 각 사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식품 폐기물도 최소화해 그룹 내 식품 폐기량을 30% 감축한다. 이를 위해 계열사별 식품 폐기량을 측정하고 생산, 가공, 유통 단계별로 식품 폐기량을 감축하는 방안을 연구해 매뉴얼화 할 예정이다. 월마트와 이온 등 타 기업의 선진적 식품 폐기물 저감 활동을 벤치마킹해 배송시간 단축, 신선도 향상 기술 개발, 유통기한 관리 방식 개선, 할인판매 및 식품 기부 활성화 등을 활성화한다. 각 단계에서 폐기물로 분류된 식품도 비료·사료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최종적으로 매립, 소각되는 폐기물을 줄인다.

황각규 롯데지주(004990)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소비자의 생애주기와 함께하는 롯데 비즈니스 특성에 맞춰 모든 단계에서 환경적 책임을 다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라이프스타일 접점에서 환경 가치를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롯데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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