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최근 당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하면서 많은 시민들을 만난다. 요즘 당에 대한 민심이 차가워지는 것을 피부로 실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어제 이인영 원내대표가 국회 연설에서 국민들에게 사과했던 것처럼 당이 잘못한 점은 분명 있다”며 “99개를 잘하더라도 마지막 하나를 그르치게 되면 공든 탑이 와르르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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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권호욱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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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 칼럼에 대한 민주당의 고발 논란에 대해 “집권당 원내대표로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혹여 우리 당이 민심을 대하는 균형감각을 잃지는 않았는지, 2016년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의 태도를 반면교사로 삼았으면 좋겠다”며 “민주당은 언제나 국민의 민심을 살피고 포용해 온 정당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여나 국민들에게 오만과 독선, 아집으로 비춰질 수 있는 일은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며 “일찍부터 과하다 싶을 정도로 싹을 자르고 적극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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