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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아이티센이 쌍용정보통신의 지분 40%를 274억원에 인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쌍용정보통신은 1981년 설립된 국내 1호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이다. 국방·스포츠·네트워크 통합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082억5989만원을 기록했다.
아이티센은 이번 쌍용정보통신 인수뿐 아니라 2018년 하반기에 한국금거래소와 콤텍시스템을 인수하며, 공공뿐 아니라 금융, 서비스, 제조, 유통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혔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은 “쌍용정보통신은 카자흐스탄 동계아시안게임, 평창 동계올림픽 등 각종 대회 정보시스템 구축·운영으로 검증된 글로벌 스포츠 IT솔루션과 운영능력을 보유했고, 국방사업에서도 독보적인 전문성과 기술력, 수행능력을 인정받아온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말 소프트센 전략적 매각으로 중화권 투자자를 통한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길을 열었다”면서 “쌍용정보통신 인수에 성공해 해외 브랜드파워와 검증된 글로벌 솔루션과 함께 우수한 기술 인력도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이티센은 해외 IT서비스 시장에 주력한다. 강 회장은 “아이티센그룹 계열사별 고유 기술력과 솔루션을 활용해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등 해외 IT서비스 시장에서 진출 속도를 더욱 높이게 됐다”면서 ”이번 인수로 솔루션부터 통합서비스까지 이르는 IT서비스 벨류체인 수직계열화와 공공부터 금융, 국방, 제조, 서비스, 유통시장까지 아우르는 IT서비스 시장 수평계열화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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