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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문 대통령 "지역사회 감염 방어막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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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청와대서 17개 시.도 교육감 간담회

文, 지역 사회 10여명 추가 확진자 발생에 주의 당부

"아이들 안전 지키는 것이 정부, 교육 당국의 가장 중요한 책무"

"코로나19 대처, 성숙한 교육 현장 모습 정말 자랑스럽다...교육감님들에 경의 표해"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노컷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신학기 교육현장 코로나19 대책 논의를 위한 시·도교육감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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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10여명발생한 데 대해 "지역사회 감염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해 지역사회에 확실한 지역 방어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하루만에 코로나19 첫 어린이 환자를 비롯, 확진자 15명이 늘어나 지역감염 우려가 높아지자 적극 대응을 주문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감과 함께한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확진자가 크게 늘어났다는 보고를 받았다. 주로 어제 염려가 많았던 31번 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감염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개학을 앞둔 학생들 사이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한 교육현장의 노력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정부와 교육 당국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학교 휴업이나 개학 연기는 줄고 있지만, 아이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금도 휴업 또는 개학을 연기한 학교의 40% 이상에서 돌봄교실이 운영된다"며 "맞벌이 가정 등 학부모들의 요청이 있다면 돌봄교실이 최대한 운영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도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유치원을 포함해 학교 휴업이나 휴교에 대해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지침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정부가 △학교 소독, 방역 물품 구입을 위한 예산 250억원 우선 지원 △모든 유치원.각급 학교 특별소독 실시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 학교 비치에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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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신학기 교육현장 코로나19 대책 논의를 위한 시·도교육감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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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시.도 교육청에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세심하고 발빠르게 대응해 줬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시.도 교육청이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휴업지침을 신속히 전달한 점, 예방수칙 자료를 13개국 언어로 번역해 외국인 학생은 물론 다문화가정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 등을 예로 들기도했다.

문 대통령은 "학교에서는 서로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다"며 "코로나19는 졸업식의 풍경을 바꿔놨지만 졸업생 모두에게 손편지를 전달한 대구의 한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의 미담이 아주 훈훈한 감동이 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함께 생활하지 못하는 중국 유학생들에게 한국의 친구들은 SNS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고, 또 아이들은 국적과 언어에 상관없이 친구를 도우며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주고 있다"며 "성숙한 교육 현장의 모습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모두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또 성숙한 교육 현장을 이끌고 계신 교육감님들께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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