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이 최근 마니커 에프앤지와 ㈜하림 공장을 국산 삼계탕 간편식품의 수출 작업장으로 승인해 20일부터 수출이 실시된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12월 한국과 캐나다 정부가 '수출위생조건 및 수출위생증명서'에 최종 합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지난 1996년 캐나다 정부가 삼계탕 수입을 요청한 이후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과 협의를 지속해왔다. 2009~2011년 사이 발생한 한-캐나다 세계무역기구(WTO) 쇠고기 분쟁 등으로 6년간 협의가 중단되기도 했으나 2018년 캐나다 정부의 국내 수출작업장에 대한 현지실사가 이루어지면서 수출절차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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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간편식은 현재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등 1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또 현재 유럽연합(EU) 27개국에 대한 삼계탕 수출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삼계탕 수출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올해 수출 예상액은 120억으로 작년(116억)대비 3.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캐나다 수출을 계기로 우리 고유의 전통식품인 삼계탕이 국제 식품안전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로 다양한 품목이 수출될 수 있도록 수출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삼계탕 같은 경우 외국사람들의 수요는 크지 않고 교민들이 주로 구입하는 상황"이라며 "k-pop과 관련해서 한류 확산될 경우에는 수출량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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