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금융위 업무계획]국가대표 1000개 혁신기업에 40조원 지원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금융위원회가 올해 국가대표 혁신기업 1000개를 선정하고, 40조원을 지원해 글로벌 플레이어를 육성한다.

19일 금융위가 발표한 '2020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산업부문별로 혁신성 있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 1000개(+ α)가 선정된다.

혁신기업에는 성장단계 및 자금수요에 맞도록 3년간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에서 투자한 15조원, 대출 15조원, 보증 10조원 등 최대 40조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또 자금수요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도록 혁신성 위주 심사체계, 대출·보증한도 상향, 투자 인센티브 등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신(新)산업 부문기업의 기술력·성장성 등을 위주로 전담 심사조직을 통해 심사된다.

글로벌 성장성을 갖춘 혁신기업, 소위 '글로벌 플레이어'에 대해서는 국내외 대형 VC 투자 등 대규모 민간자금 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쟁력 등 잠재성을 갖추고, 성장성이 높은 혁신기업 30개 이상이 대상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책금융기관 협의체를 통해 혁신기업의 자금수요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가장 적합한 금융지원을 적시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