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작년 코스닥 IPO 기업 절반 연말 종가 공모가 밑돌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IPO기업 77개사→73개사로 줄고, 공모규모 2.6조→3.2조로 늘어

기술성장·이익미실현특례 23개사, 소부장특례 1개사 첫 상장도

뉴스1

(금융감독원 제공)©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지난해 IPO(기업공개)에 나선 기업은 총 73개사였으며 이들 기업의 공모가 대비 상장 당일 종가는 평균 27.5% 올랐고 연말 종가는 평균 9.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로 갈수록 주가 상승률이 부진해진 것이다. 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연말 종가가 공모가보다 낮은 경우는 절반에 육박했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19년 IPO시장 분석 및 투자자 유의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IPO 기업 수는 73개사(코스피 기업 7개사·코스닥 기업 66개사)로 전년에 비해 4개사 감소했다. 공모 규모(3조2000억원)는 6000억원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기계장치 등 제조업(31개사)이 가장 많았고, 제약·바이오(17개사),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11개사), 금융(3개사), 영화·비디오 제작(2개사), 기타 서비스업(2개사)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기업은 일본의 SNK가 유일했다.

이들 기업의 상장 당일 종가는 공모가와 비교해 코스피 기업의 경우 평균 27.4%, 코스닥 기업의 경우 27.6% 상승했다. 또한 공모가 대비 연말 종가는 코스피 기업의 경우 평균 27.2%, 코스닥 기업의 경우 7.3% 올랐다. 그러나 코스닥 상장사 중에는 연말 종가가 공모가보다 낮은 기업이 66개사 중 31개사(46.9%)에 달했다.

지난해 평균 수요예측 참여기관은 841개사로 전년(692개사)과 비교해 149개사(21.5%) 늘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596대 1로, 전년(449대 1)보다 높아졌다. 지난해 공모가격이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에서 결정된 비중은 65.7%로 전년(51.9%) 대비 상승했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벤처기업의 기술상장특례(21개사)·이익미실현특례(2개사) 등 특례제도를 이용해 상장한 기업은 23개사(IPO 전체의 31.5%)로 전년(21개사)보다 2개사 늘었다. 일본과의 무역 갈등 이후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소부장 특례제도가 신규 도입됐으며 1개사(메탈라이프)가 처음으로 이 특례제도를 이용해 상장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투자자들에게 Δ특례상장 제도에 대한 이해 Δ공모가격 산정근거 확인 Δ수요예측경쟁률은 참고사항으로만 활용 Δ보호예수 및 의무보유 확약기간 확인 등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주관사·공모기업에 대해 투자위험요소, 공모가격 결정절차 등에 대한 충실한 실사 및 기재를 유도하는 한편, 상장법인에 대한 안내 및 증권신고서 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pej86@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