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0톤 물량 캐나다 수출…"수출 확대 기대"
즉석 삼계탕 제품. (사진=하림) 2019.06.28/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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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캐나다에 토종 삼계탕이 처음으로 수출된다. 우리 정부가 지난 1996년 캐나다에 삼계탕 수입을 요청한 이후 24년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0일 캐나다에 삼계탕 제품을 첫 수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달을 시작으로 올해 총 80톤(6억원)의 물량이 캐나다로 수출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96년 캐나다 정부에 삼계탕 수입을 요청했다. 이후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공동으로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과 20년 넘게 관련 논의를 이어왔다.
세계무역기구(WTO) 쇠고기 분쟁 등으로 6년간 협의가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다 2018년 캐나다 정부의 국내 수출작업장에 대한 현지실사가 이뤄지면서 수출 절차가 진행됐다.
이어 양국은 지난해 12월 '삼계탕 수출위생조건 및 수출위생증명서'에 최종 합의했다.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이 마니커에프앤지와 하림 공장을 수출 작업장으로 승인하면서 수출길이 열렸다는 설명이다.
현재 삼계탕 간편식은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등 1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삼계탕 수출액은 2017년 120억원 → 2018년 131억원 → 2019년 116억원 → 2020년 122억원(예상액)이다.
정부는 삼계탕의 이번 캐나다 수출이 국제 식품안전기준을 충족한 사례로 보고 있다. 현재 유럽연합(EU) 27개국에 대한 삼계탕 수출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삼계탕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0년 삼계탕 제품 캐나다 수출 계획.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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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연도별 수출 실적.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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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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