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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중기부, 국립공고 AI 교육 위해 서울대·카이스트·부산대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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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연계 특화 교육과정 첫 운영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박영선 장관이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서울대·카이스트(KAIST)·부산대 총장과 구미전자공고, 부산기계공고, 전북기계공고
등 중기부 소속 국립공고 3개교 교장과 함께 인공지능(AI)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립공고는 그간 산업계 수요를 반영해 전자·전기·기계 등 전공 분야별 인재를 양성해왔다. 올해 처음 AI 연계 특화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미공고는 지능형반도체, 부산공고는 AI 팩토리, 전북공고는 지능형로봇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대·카이스트·부산대가 향후 3년간 국립공고의 특화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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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서울대·카이스트·부산대는 국립공고 학생을 대상으로 AI 등 신기술 분야 특강을 진행한다. 각 대학은 AI 전반, 로봇, 반도체, 스마트공장 등 각 국립공고 요청을 반영해 특강을 진행하되, 대학간 사전 조율을 통해 내용 중복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국립공고 교사를 대상으로 기술연수도 지원한다. 그간 국립공고는 위탁 연수, 산업계 교사 임용 등을 통해 교사들의 신기술 교육 역량을 강화해 왔으나, 전문성 있는 연수기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서울대·카이스트·부산대는 방학기간 중 국립공고 교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AI 관련 기술연수 과정 개설을 비롯해 1주일 합숙 과정 등 심층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대학들은 국립공고에 현장실습 우수기업 추천·연계, 대학 내 연구실 탐방 등을 지원하고, 국립공고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석·박사 멘토도 지정할 계획이다.

이날 박 장관은 대학과 국립공고 간 협업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AI 교육과정 참여 우수학생에 대한 별도의 지원계획도 밝혔다.

박 장관은 ”기능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은 국립공고 학생 2명에게 올해 초 처음으로 세계가전전시회(CES) 참관 기회를 줬는데, 참여 학생들의 기술 시야도 넓어지고, 창업도 고려하는 등 다양한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AI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도 해외 우수 전시회 참여 기회를 적극 제공하는 것은 물론, 졸업 후 심화학습을 할 수 있도록 AI 교육과정과 연계한 중소기업 계약학과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junews.com

오수연 syo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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