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고수습본부가 홍콩과 마카오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해서도 전수 검역조치를 결정한 가운데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이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자가진단앱'을 설치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 사진=사진부 기자 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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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서 하루 13명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국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우리 정부가 여행 최소화를 권고한 태국 등 동남아 국가보다 확진자가 많아졌다.
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9시 기준 새롭게 확인된 확진 환자는 모두 15명이다. 31번째 환자가 발생한 대구·경북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20번 환자의 딸과 성동구에서 43년생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전날 31명인 확진 환자 수는 46명으로 급증하면서 한국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중국을 제외하고 확진자가 4번째로 많은 국가가 됐다. 일본이 크루즈에서 발생한 확진자 542명을 포함해 615명으로 집계됐고, 싱가포르 81명, 홍콩 60명으로 우리보다 많다.
확진자 급증으로 최근 우리 방역당국이 여행 최소화를 권고한 국가보다 월등히 많은 확진자를 보유하는 상황이 됐다. 지난 11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발표한 여행 최소화 권고지역은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이다. 이 중 한국보다 확진자가 적게 나온 국가는 태국,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이다.
정부가 오염지역으로 지정한 마카오에 비해서도 월등히 많아졌다. 마카오는 지금까지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정부가 오염지역으로 지정해 특별검역대상으로 삼는 곳은 중국을 비롯해 홍콩, 마카오 등이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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