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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타은행 자산도 관리'…신한銀, 자산관리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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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래은행 포함 모든 금융자산 분석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신한은행이 자산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PB(프라이빗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픈뱅킹 시대 VIP고객 서비스 강화가 목적이다.

이데일리

신한은행은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본점에서 ‘자산관리 컨시어지뱅킹’ 서비스 시행을 기념해 ‘자산관리 컨시어지뱅킹 서비스팀 발대식’을 진행했다. 자산관리 컨시어지뱅킹 서비스팀 직원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19일 신한은행은 자사 고객은 물론 타은행 고객의 자산까지 관리해주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자산관리 컨시어지(Concierge, 안내인)’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요청하면 신한은행 본사 WM(자산관리)추진본부 소속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찾아간다는 방식이다. VIP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맞춤형 자산관리 상담을 한다는 개념이기도 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보유한 모든 금융 자산을 분석해 최적의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안하자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고객들이 상담 신청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 앱인 ‘쏠(SOL)’을 깔고 ‘자산관리 컨시어지’ 신청을 하면 된다. 타은행 이용자는 ‘MY자산’ 항목에서 타은행 금융자산을 등록한 후 같은 방법으로 자산관리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청 요건에는 제한이 있다. 타은행 계좌를 포함한 전체 보유 금융 자산이 최소 3억원 이상 돼야 한다. 은행의 PWM 창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최소 금융 자산 규모가 보통 3억원 이상이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PB서비스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맥락”이라면서 “비대면 고객 중에서도 일부는 대면 상담을 하고 싶어한다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PB서비스의 연장이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면 자산 관리 외 세무나 부동산 등의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이때 자산관리 컨시어지 팀에서는 해당 분야 전문가와 함께 방문한다. 다각화된 시각으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신한은행은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화상 상담 시스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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