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택배로봇 |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창고나 공장에서 물건을 옮기고 택배를 배송하는 물류로봇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장균 수석연구위원은 19일 '물류로봇 시장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물류로봇은 전체 서비스로봇 가운데 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앞으로도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물류로봇 시장 규모는 60억달러(약 7조1천억원), 내년에는 68억달러(약 8조1천억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경제연구원 제공] |
글로벌 기업들도 무인운반 로봇, 자율주행 로봇 등을 활용하고 있다.
아마존 로보틱스는 무인운반 로봇을 활용해 물건을 박스에 넣는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영국의 온라인 유통업체인 오카도(Ocado)는 로봇이 물건을 운반, 분류하는 작업을 담당한다. 다이후쿠, 시그리드 등은 무인 지게차를 활용하고 있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국내 물류로봇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향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배송·물류업체와 외식, 호텔 등 서비스 업종에서 물류로봇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물류로봇 시장은 기업 생산·유통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서 노동력 대체, 생산성 증대 등의 영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물류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확보가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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