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전자 현미경으로 확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입자를 둘러싼 돌기들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현미경 사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국제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박완범·오명돈 교수 연구팀은 중국 우한에서 국내 입국 후 코로나19로 확진된 1번 환자(35세, 중국 국적 여성)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 배양하고 전자현미경 촬영에도 성공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바이오기업 마크로젠(대표 양갑석)은 분리한 바이러스에 대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통해 전장 유전체를 규명했습니다.
현미경으로 본 코로나19 바이러스 - ① 세포 내에 가득 모여 있는 바이러스 입자, ② 세포 밖으로 이동 중인 바이러스 입자, ③ 세포 밖으로 터져 나온 바이러스 입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연구진은 논문에서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와 비교해 99.7% 일치하지만, 9개의 유전적 변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유전적 변이의 학술적 의미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게 연구팀의 입장입니다.
오명돈 교수는 "새로운 바이러스 질환이 유행할 때 원인 바이러스의 분리와 확보는 이 질환의 진단과 치료 및 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코로나19 분리주'의 확보로 이 바이러스를 규명하는 학술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제공,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 [뉴스레터] 데이터로 보는 뉴스의 맥락! 마부뉴스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속보 한눈에 보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