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단지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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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아파트내 보류지가 할인된 가격에 재매각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헬리오시티 조합은 최근 아파트 2가구와 상가점포 4실의 보류지 잔여분 매각 공고를 냈다. 최저입찰가 이상의 최고가 입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하며, 입찰은 오는 21일 오후 5시 마감된다.
아파트 매물은 84㎡L형(16층)과 84㎡A형(4층)이다. 최저입찰가는 84㎡L이 17억2000만원, 84㎡A는 17억원이다. 이는 지난달 말 입찰 당시 가격보다 각각 3000만~3500만원 낮춘 가격이다.
상가점포의 경우 아파트 대비 할인 폭이 크다. 근린생활시설 1-2(14.58㎡) 지하 1층 매물은 지난달 최저입찰가가 2억7500만원이었으나 이번엔 이보다 9% 낮춘 2억5000만원에 나왔다. 근생1-1(37.44㎡) 1층 점포는 26억원에서 24억원으로 7.7% 할인됐다. 나머지 2개 점포는 이전 가격으로 재매각한다.
이번 가격조정은 지난달 입찰 당시 12ㆍ16 부동산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찰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지역 A공인 관계자는 "최근 헬리오시티 매수 문의가 평소 대비 10분의 1로 줄어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올들어 전날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등록된 헬리오시티 매매거래 기록은 단 한건이었다. 지난 8일 39㎡가 8억8500만원에 매매됐는데 이는 지난해 말 호가 대비 약 1억원 낮은 가격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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