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세종공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1억683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24.3% 늘어났다고 1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217억원으로 11.1%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5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세종공업 관계자는 “내수 매출의 증가, 북미 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부터 개선된 실적을 나타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주요 고객사인 현대·기아차(HKMC)의 대규모 신차 출시 계획,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중국 법인들의 사업 환경 개선으로 더욱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공업은 주력 사업인 배기 시스템을 기반으로 신성장동력인 차량용 전장부품, 수소연료전지차 핵심부품, 스마트카 부품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전장 전문 자회사인 아센텍은 지난해 베트남 현지 법인 ‘아센텍베트남’을 설립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HKMC의 1차 협력사로 지위가 향상돼 고무적인 분위기다.
또한 수소연료전지차의 핵심부품인 센서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품질의 고도화를 실현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시스템 등에 대한 수요가 큰 물류 자동화 산업의 진입을 위해 솔루션 전문 기업 모비어스앤밸류체인의 최대주주에 올라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구축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세종공업 이사회는 현금배당도 결의했다. 배당금은 주당 50원이며 총 대상 주식 수는 2168만1330주로, 배당금 총액은 10억8406만원이다. 이는 액면가 대비 10%, 시가배당률 1.2% 수준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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