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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DB손보, 업계 첫 '질병심사 자동화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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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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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은 손해보험 업계 처음으로 보험가입 시 고객이 고지한 치료 이력에 대해 가입할 담보의 가입 여부를 실시간으로 결정해주는 '질병심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DB손해보험은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자사 계약 심사 데이터를 활용해 16만개 시나리오로 보험가입 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룰을 정하고 자동으로 보험가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질병심사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대부분 손해보험사는 보험계약 심사를 심사자가 인수심사 메뉴얼을 기준으로 안내하는 구조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11월부터 시범 운영해 올해 2월부터 전사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시범운영을 한 올해 1월에는 약 1만건이 시스템 심사를 통해 고객에게 안내됐고 시스템 심사에 대한 품질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질병심사 시나리오를 지속 확대, 자동화 영역을 넓히고 심사 정교성을 높일 계획”이라면서 “축적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학습기법을 질병심사 자동화 시스템에 적용해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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