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 RTX 2080 Ti '사이버펑크 2077 에디션' 나온다

엔비디아의 전설적 그래픽 카드의 특별한 버전이 나온다. 지포스 RTX 2080 Ti '사이버펑크 2077' 에디션이다. 그러나 이 제품을 손에 넣기 위해 스타워즈 타이탄 Xp 컬렉터 에디션과 달리 터무니없이 큰돈이 들이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한정 생산이어서 일반 판매는 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이 제품이 탐난다면 엔비디아 지포스 트윗에 주목해야 한다. #RTXOn 해시태그를 달아 응모하면 된다. 운 좋게 뽑히면 응모자와 그가 태그한 게이머 모두 이 제품을 받게 된다. 엔비디아는 생산된 물량이 200대 이하라고 밝혔다. 이 중 77개는 증정품이다(당첨자를 2명씩 선정하는 것을 고려하면 홀수로 떨어지는 것이 의아하다. 하지만 크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이들 제품은 재판매하거나 리뷰용으로 제공되지 않는다. 따라서 응모해서 당첨돼야만 가질 수 있다.

한편 사이버펑크 2077은 올해 가장 주목받는 게임 중 하나다. 위처(Witcher) 개발팀이 만드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 롤 플레잉 게임이다. 게임 속 주인공은 영화배우인 키아누 리브스다. 사이버펑크는 이미 예고편만으로 많은 게임 팬을 설레게 했다. 그러나 출시 시기가 4월에서 9월 17일로 연기됐다. 연기 배경에는 엔비디아의 전용 GPU 개발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D 프로젝트 레드의 이 게임은 최신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효과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드웨어 사양에 따라 더 현실적인 네온색의 도시를 재현해낸다. 그러나 현재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20 시리즈 중 일부에만 레이 트레이싱 전용 하드웨어가 포함돼 있으며, 그중 하나가 업체의 주력 제품인 1,200달러짜리 지포스 RTX 2080 Ti다. 지포스 RTX 2080 Ti 사이버펑크 2077 에디션은 카나리 옐로우 색 제품으로, 이를 장착하면 화면에서 현실적인 비주얼 효과를 즐길 수 있다. 이 이벤트에 응모하려면 2월 28일부터 시작한다.

한편 RTX 2080 Ti는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는 유일한 GPU는 아니다. 따라서 사이버펑크 2077을 최대 성능으로 제대로 즐길 새 GPU를 구매하려 한다면, 다른 제품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editor@itworld.co.kr

Brad Chacos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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