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쏘렌토.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강희수 기자] 기아자동차가 20일부터 4세대 쏘렌토의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다. 1.6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와 디젤 2.2의 두 가지 엔진으로 출시되는데 특히 하이브리드에 시선이 같다. 기아자동차가 중형 SUV 모델을 출시하면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면에 내세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사전계약 계약 자체보다 기아자동차가 19일 공개한 신형 쏘렌트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정보에 더 눈길이 간다.
3월 출시하는 4세대 쏘렌토는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했다. 차급은 중형이지만 대형 SUV 수준의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고 강조한다. 새 플랫폼은 현대·기아차 SUV 중 신형 쏘렌토에 처음 적용됐다.
신규 플랫폼의 특징은 한마디로 경쟁력 있는 실내 공간이다. 컴팩트한 엔진룸 구조와 짧은 오버행,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최적의 레이아웃 설계를 해냈다는 설명이다. 종전 모델과의 제원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신형 쏘렌토는 전장은 10mm 길어졌을 뿐이지만 휠베이스는 35mm 늘어난 2,815mm이다. 실내 공간성이 돋보일 수밖에 없다. 또한 6인승 모델에는 대형 SUV에만 탑재됐던 2열 독립 시트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3열 시트 각도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신형 쏘렌토는 새 플랫폼 적용을 통해 충돌 안전성과 주행 성능도 개선했다. 경량화 소재 적용으로 차량 중량을 80kg 가량 줄이면서도, 차체 골격을 다중 구조로 설계해 충돌 안전성을 강화했다. 더불어 신형 쏘렌토는 ‘패밀리 SUV’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핸들링(R&H)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했다.
신형 쏘렌토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디젤 등 2개 모델로 출시된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산 최초의 중대형 하이브리드 SUV로,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했다.
신형 쏘렌토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모델은 최고출력 180PS(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PS,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연료소비효율(연비)은 SUV에 최적화된 효율을 통해 15.3km/ℓ(5인승, 17인치 휠, 2WD 기준)를 달성했다.
신형 쏘렌토의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신형 쏘렌토 디젤 모델은 2.2리터 디젤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D2.2’를 적용하며 현대차그룹 최초로 탑재하는 습식 8속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변속기로 채택했다. 디젤 모델은 열효율 개선 및 마찰 저감 기술 적용으로 실용 영역의 성능을 개선한 디젤 엔진과 고성능 차량에 주로 탑재되며 우수한 변속 성능이 특징인 습식 8속 DCT의 조화를 통해 최고출력 202PS,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수동변속기 수준의 고효율을 통해 14.3km/ℓ(5인승, 18인치 휠, 2WD 기준)의 연비를 실현했다.
신형 쏘렌토의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기아차는 2개 모델 외에도 향후 신형 쏘렌토 고성능 가솔린 터보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형 쏘렌토에 적용된 신규 플랫폼.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신형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탑재 외에도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해 기존 중형 SUV와는 차별화된 상품성을 구현했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은 신형 쏘렌토의 대표적인 안전 사양이다. 이 기술은 차량 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해준다. 더불어 신형 쏘렌토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과 무릎 에어백을 포함하는 총 8개의 에어백을 적용해 충돌 상황에서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신형 쏘렌토의 편의 사양은 기아차 최초로 적용되는 ‘기아 페이(KIA Pay)’가 대표적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해야 할 때 차량에서 내릴 필요 없이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또한 신형 쏘렌토는 편리한 주차를 돕는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RSPA-Entry)를 기아차 SUV 가운데 최초로 적용하며, 서라운드뷰 모니터(SVM)와 연계해 스마트폰으로 차량 주변을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 360° 뷰(자차 주변 영상 확인 기능)’도 탑재한다.
신형 쏘렌토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신규 GUI(Graphic-User-Interface, 그래픽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첨단 사양이 제공하는 하이테크한 이미지도 부각했다.
신형 쏘렌토의 판매 가격은 디젤 모델이 트림 별로 ▲트렌디 3,070만~3,100만원 ▲프레스티지 3,360만~3,390만원 ▲노블레스 3,660만~3,690만원 ▲시그니처 3,950만~3,98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레스티지 3,520만~3,550만원 ▲노블레스 3,800만~3,830만원 ▲시그니처 4,070만~4,100만원의 범위 내에서 트림 별 최종 가격이 확정될 예정이다. /100c@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