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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아모레퍼시픽, 코로나19 최악 안 가면 현 주가 '바닥'-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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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면세사업 매출 부진 예상

'디지털' 전망은 밝아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DB금융투자는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정적 영향으로 컨센서스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입국 통제 등 코로나19가 최악으로 치닫지만 않는다면 일시적 조정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디지털 채널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는 등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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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면세 사업 매출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영업일수가 감소한 탓이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주는 영향이 서서히 실적 전망치에 반영돼 낮아지고 있다”며 “다만 코로나19가 더 악화하지만 않는다면 현재 주가가 바닥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디지털 시장의 실적 전망은 밝다. 온라인 해외 판매를 뜻하는 역직구 수요가 늘고 있고 국내에선 쿠팡과 같은 소셜커머스와 11번가 등 오픈 마켓에서 매출 성장률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보다 회사의 전략 방향성이 뚜렷해진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설화수와 헤라, 프리메라를 중심으로 중국 내 마케팅 비용 집행이 늘리는 등 브랜드별 컨셉을 강조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등 기존에 부진한 브랜드의 매장 구조조정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영업비용의 효율성 검토를 통해 판관비 부담도 낮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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