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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2B호 발사 성공에 항우연 관제실 박수·환호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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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정지궤도 환경위성…미세먼지 등 예보 정확도 향상 기대"

연합뉴스

박수 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
[촬영 박주영 기자]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드디어 위성이 정상적으로 분리됐습니다."

19일 새벽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쏘아 올려진 천리안 2B호가 성공적으로 분리되자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는 일순간 박수갈채가 울려 퍼졌다.

발사 1시간 전부터 위성종합관제실에 모여 모니터 화면으로 현지 상황을 지켜보던 연구진은 환한 표정으로 축하 인사를 나눴다.

천리안 2B호를 실은 발사체 '아리안 5-ECA'는 이날 오전 7시 18분(한국 시각)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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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2B호 기아나서 발사
[천리안 2B호 공동취재단]



화염을 내뿜으며 우주로 날아간 아리안 발사체는 페어링(위성을 보호하는 덮개) 분리에 이어 목표 궤도 진입까지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전이궤도에 진입한 발사체에서 예정대로 위성이 분리되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던 연구진들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39분 뒤 호주 야사라가 추적소와 첫 교신에 성공하고 위성이 태양전지판을 펼치는 것까지 순조롭게 진행됐다.

박정주 항우연 부원장은 "10년 이상 독자적으로 개발해온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A·B호를 모두 성공적으로 발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저궤도 위성뿐만 아니라 정지궤도 위성 기술까지 확보함으로써 위성 분야 선진국에 올라섰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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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과정 설명하는 박정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부원장
[촬영 박주영 기자]



이로써 천리안 2B호는 세계 첫 정지궤도 환경위성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미국과 유럽도 각각 환경관측위성 '템포'(TEMPO)와 '센티넬'(Sentinel-4)을 개발 중이지만 2022년 이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천리안 2B호는 앞으로 3만6천㎞ 상공에서 미세먼지 이동과 적조·녹조 현상을 관측한 데이터를 지상으로 보내오게 된다.

미세먼지 예보 정확도를 높이고 수산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대원 위성운영부장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을 분석할 수 있는 환경 탑재체를 세계 최초로 저희가 올리게 돼 의미가 크다"며 "위성 자체 컴퓨터가 깨어나 탑재체 상태를 파악하고 나면 해양·환경 서비스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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