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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관련 우려가 큰 가운데 호텔업계에서도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롯데호텔서울은 지난 6일부터 ‘잇 모어 에이스(Eat More ACE)’라는 콘셉트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수퍼푸드로 요리한 특별 메뉴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에서는 비타민 A, C, E가 풍부해 체력과 면역력 증진에 좋은 새싹보리 동충하초 전복죽, 더덕 새우 완자와 어향 소스, 토마토 가스파초, 죽순 도라지 샐러드, 브로콜리와 쑥 드레싱 등의 핫 디쉬 3종과 콜드 디쉬 4종을 준비했다.
한식당 무궁화에서는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에서 소량으로 나오는 감태와 오방색 나물류로 만든 감태 비빔밥을 코스 요리에 포함해 선보인다. 감태가 함유한 씨놀 성분은 바이러스 증식 억제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일식당 모모야마에서도 샐러드와 고올레산유 100%로 만든 야채 튀김, 산마즙과 낫또를 곁들인 소바 등을 포함한 스페셜 코스로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다. 세계적 레스토랑 가이드 ‘라 리스트 2020 Top 1000’에서 국내에서 유일 중식당으로 이름을 올린 도림도 항산화 효능이 있는 청두로 맛을 낸 청두탕면을 특별 건강 코스에 추가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0’에서 1스타를 획득한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또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난 오징어 먹물로 요리한 문어 도브와 타우린과 셀레늄 등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 및 바이러스 침투 예방에 탁월한 굴 요리 등을 함께 선보인 바 있다. 이에 코로바19 확산에 움츠러든 미식가들의 주목을 받았었다.
롯데호텔월드의 ‘라운지 앤 브라세리’는 사포닌 성분을 함유해 예부터 면역증진에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유명한 인삼 메뉴를 선보인다. ‘올 어바웃 삼(All About 蔘)’ 프로모션을 통해 내달 1일부터 2개월간 홍삼 및 인삼 주스, 인삼차와 인삼 절편을 판매한다. 삼 특유의 씁쓸한 맛이 꺼려 진다면 우유와 꿀을 넣고 국내산 수삼과 함께 갈아 만든 후레시 인삼 주스가 대안이다.
롯데호텔은 객실 패키지에 건강차 특전도 추가했다. 다음달 31일까지 ‘베드 앤 브랙퍼스트’ 패키지 이용시 투숙당 1회 2잔의 건강차를 특전으로 제공한다. 객실과 라세느 조식 2인으로 구성된 상품이며 건강차는 도라지차, 계피차, 홍삼차, 쌍화차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롯데호텔제주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호캉스를 온전히 즐기고픈 이들을 위해 준비한 ‘스테이 인 룸’ 패키지에 웰컴 드링크 특전으로 따뜻한 건강차를 제공한다. 객실 1박, 객실 내 2인 조식, 프리미어 온돌 룸 무료 업그레이드(선착순 100실) 및 미니바 1회 무료 서비스와 뎅유자차, 오미자차, 스위트 레몬그라스 티 3종 중 1종을 박당 1회씩 2잔 제공한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롯데호텔은 고객의 면역력을 올리기 위한 특별 메뉴 운영 외에도 수시 소독을 통한 철저한 위생 관리와 국내 전 체인 호텔에 열화상 카메라 운용 및 위생용품 비치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 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호텔을 찾아주시는 고객분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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