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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19번째 부동산대책 준비…9억 이하도 돈줄 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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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번째 부동산대책 준비…9억 이하도 돈줄 죌 듯

[앵커]

정부가 이번 주에 추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지난해 12·16 대책이 나온 지 두 달만인데요.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른 수원과 용인, 성남만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라는데 9억원 이하도 대출을 더 죌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6% 가까이 오른 경기도 수원시, 용인도 3%를 넘었고 광명과 구리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2·16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집값의 오름세는 꺾였지만 경기 남부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겁니다.

심지어, 규제를 피해 오산과 화성, 평택까지 전세를 끼고 사는 갭투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장재현 / 리얼투데이 본부장> "풍선효과로 수도권 외곽지역에 거품이 생기고 있는데요. 거품지역은 깡통전세나 깡통주택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강도 규제로 당초 타깃이던 서울 강남권 외에 다른 곳이 들썩이자 정부가 이번 주 추가 부동산 대책을 공언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 같은 방침을 확인하면서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며 가격상승 억제, 실수요자 보호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가격 오름세가 컸던 중저가 아파트에 맞춤형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큰데, 9억원 이하 아파트 담보비율 축소나 자금출처와 세무조사·단속 강화 등이 거론됩니다.

가격 오름세가 경기 남부로 확대되는 만큼 규제지역을 넓힐 수도 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조정지역 같은 규제지역으로 묶이게 되면 양도세와 종부세 부담이 무거워지고, 대출규제도 강화되기 때문에 시장이 다소 주춤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서울 도심 내 추가 주택 공급방안을 포함한 대책을 이르면 이번 주 내놓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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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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