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코로나19로 면세 부문이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저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목표 주가는 25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컨센서스가 점차 반영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현 주가가 바닥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월 말이면 좀 더 코로나 영향에 대해 기업들의 톤이 분명해질 것"이라며 "중장기로 보면 일시적 조정이고, 메리트가 높은 가격대임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들어서면 주가가 8% 넘게 하락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면세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 관광객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반면 역직구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면세 실적 부진을 역직구가 희석시키는 모습이다.
박 연구원은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를 중심으로 중국 내 마케팅 비용 집행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브랜드별 컨셉트를 강조하는 전략이 모멘텀이 약했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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