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디오, 이란 수출 중단으로 매출공백…목표가↓-삼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비경상비용 발생해 컨센서스 하회

美·中 수출 흐름 좋고 유럽 등에도 조인트벤처 설립 예정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삼성증권은 임플란트 전문기업인 디오(03984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연간실적에 부담을 주는 수준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다만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한 이란 수출이 올해에는 없을 것이란 점은 악재라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5.7% 떨어진 5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63억원이고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5.2% 늘어나고 흑자전환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7.6% 하회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 사업 확대에 따라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이란 매출채권 대손충당금을 설정해 비경상비용이 발생, 이익이 감소했다.

해외 임플란트 사업이 계속 확장하고 있지만 이란 수출 중단은 아쉬운 점으로 평가된다. 대형병원과 맺은 공급계약 실적이 가시화하고 있고 자회사로 편입된 미국의 치과 관련 업체인 화이트캡 인스티튜트(Whitecap institute)의 매출도 고무적이다. 미국과 중국 실적도 지난해와 같이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유럽 등에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할 예정이다.

다만 올해부터 지난해 전체 매출의 16%를 차지한 것으로 보이는 이란 수출이 중단돼 매출 공백이 발생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이에 이 회사의 올해 매출을 전년대비 17.4% 늘 것이라고 전망해 기존 추정치에서 하향 조정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