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직장인 올해 연봉협상 결과는…평균 5.3% 인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中企는 연봉삭감 비율 가장 높아

이데일리

(자료=인크루트)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직장인 절반은 올해 연봉협상을 마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올해 연봉 인상률은 평균 5.3%로 지난해보다 높았지만 직장인들의 기대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이 직장인 13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가운데 올해 연봉협상을 마쳤다고 답한 비율은 50.3%로 절반에 달했다. 이 중 ‘전년 대비 올랐다’(68.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지난해와 같다’(28.3%),‘지난해 보다 낮아졌다’(3.4%) 순이었다.

연봉이 올랐다고 대답한 비율은 대기업(76.4%) 재직자들이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은 각각 67.3%, 66.7% 순으로 비슷했다. 연봉 동결 비율은 중견기업(31.3%)에서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28.2%), 대기업(22.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봉이 삭감됐다고 답한 비율은 중소기업(4.5%), 중견기업(2.0%), 대기업(0.9%) 순으로 집계됐다.

즉, 연봉이 올랐다고 답한 비율은 대기업이 높았고 삭감된 곳은 중소기업이 높아 기업규모별 연봉협상 결과에서도 차이를 드러냈다.

연봉협상 결과를 주관식으로 입력받은 결과 평균 인상률은 5.3%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인크루트 조사결과 직장인 평균 연봉 인상률은 4.0%로 이에 비해 올해 1.3%포인트 높아졌다.

기업규모별 인상률은 중소기업이 5.5%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 및 대기업은 4.9%로 동일했다. 평균 연봉 인상액은 150만4000원으로, 기업별로는 대기업(203만8000원), 중견기업(151만6000원), 중소기업(139만9000원) 순으로 차이를 보였다.

한편, 올해 연봉협상 결과에 대해 직장인의 42.2%는 ‘불만족’한다고 평가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