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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유진테크, 내년부터 D램 투자 확대로 실적성장…목표가↑-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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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9일 유진테크(084370)에 대해 내년부터는 디램(DRAM) 투자가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5000원(25%) 높은 2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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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유진테크의 매출액은 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 적자는 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삼성전자(005930)의 낸드(NAND) 투자가 개시되며 관련 장비 매출액이 발생,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신규 원자층증착(ALD) 장비에 대한 연구개발비용이 반영돼 영업 적자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반도체 메모리 투자가 NAND 중심으로 이뤄짐에 따라 DRAM과 SK하이닉스(000660)향 매출비중이 높은 이 회사는 올해가 지나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DRAM 투자 예상치가 기존보다 소폭 높아졌고, 올해 하반기 업황 회복 속도에 따라 SK하이닉스의 투자도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케이프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이 회사의 매출액은 2014억원, 영업이익은 242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6% 감소한다는 예상이다.

다만 내년에는 DRAM 투자의 확대, ALD 장비 공급 등을 반영해 큰 폭의 실적 성장세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2021년 매출액은 4500억원, 영업이익은 1120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23%, 36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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