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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CJ, 中후베이성 의료진에 '햇반 컵밥 18만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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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겸 CJ 중국 본사 대표(왼쪽)가 17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해결을 기원하며 구호 물자 'CJ 햇반 18만개'를 기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한 중국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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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CJ그룹이 CJ 중국 본사 차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해 인도적 지원에 나섰다.


19일 CJ 중국 본사와 주한 중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겸 CJ 중국 본사 대표는 지난 17일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기원하며 CJ 햇반 컵밥 18만개 전달식을 했다. 이는 600만위안(약 10억원) 상당의 물자 지원으로, 중국 후베이성 의료 일선에 속속 전달돼 의료진 영양 보충에 쓰일 예정이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중국 정부가 코로나19에 항전하는 과정에서 CJ는 처음부터 끝까지 중국 인민과 함께할 것"이라며 "조속히 사태가 해결되도록 협력하자"고 밝혔다.


싱 대사는 CJ를 비롯한 한국 기업이 중국인에게 관심과 지지를 보내준 데 대해 거듭 감사를 표하며 코로나19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싱 대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휘 아래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다는 신념과 확신을 갖고 전 중국인이 일치단결하고 있다"면서 "한국 친구들이 보낸 귀중한 지지와 도움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중국 경제는 더욱 건강해질 것이며 중한 관계도 함께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28일 가장 먼저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총 1500만위안(약 25억3000만원) 규모의 의료 물품과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어 삼성그룹이 세균 차단 마스크 100만개와 방호복 1만벌을 포함해 총 3000만위안 상당을 지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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