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코윈테크에 대해 2차 전지 부문의 성장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코윈테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 7% 성장한 262억원, 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가 배터리 생산수율 문제로 코윈테크의 수주물량이 올해로 이연됐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고객사와 신규 무인이송 장비 테스트를 진행하며 일시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회사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13억원, 236억원을 기록해 각각 18%, 124%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코윈테크는 매출액 1354억원, 영업이익 35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각각 48%, 51%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기 연구원은 “국내 배터리 업체 향 매출 증가와 디스플레이 업계 투자 재개에 따른 발주 증가가 예상된다”며 “유럽 시장 진출에 따른 회사의 외형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국내 배터리 업체 향 매출은 약 800억원 수준이다. 국내 고객사들의 수율 개선 및 소형 전지 라인 확대에 따라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은 2019년 국내 업체들의 투자 지연으로 31억원에 그쳤지만, 올해는 투자 재개로 155억원으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 시장에선 상반 기 내 유럽 배터리 업체로부터 수주가 이뤄질 경우 최대 300억원까지 수주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 장비 주 매수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할 시기”라며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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