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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한국바이오 연구 메카,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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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부터 농업,식품,자원,환경 등 바이오 전분야 연구

500여명의 국내 최대 바이오 연구인력 보유

기초연구부터 상용화까지 외부협업시스템 가동

[대전=이데일리 류성 기자] 한국바이오 연구의 메카로 불리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의 모태는 지난 1985년 서울 홍릉에서 출범한 유전공학센터다.

역사가 올해로 35년된 생명연은 현재 대전에 본원을 두고 충북 오창과 전북 정읍에 분원을 두고 있다. 생명연 조직은 바이오의약연구부 등 3개 연구부와 바이오의약인프라사업부 등 2개 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생명연의 핵심 경쟁력은 바이오 전분야를 망라하는 바이오 전문 연구소라는 데서 찾을수 있다. 보건, 의료뿐 아니라 농업,식품, 자원, 환경 등 바이오와 연관된 전 분야를 연구하는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바이오 연구소로 손꼽힌다.

생명연의 전체 직원 730명 가운데 바이오 연구인력은 500여명에 달한다. 국내 정부출연 연구소 및 제약·바이오 업계를 통틀어 최대 규모다. 지난해 생명연 전체 예산은 1850억원에 이르렀다.

생명연은 꼭 필요하지만 수익창출이 어려운 분야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집중, 민간영역과의 충돌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연구성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원천기술 개발, 항암·항노화 등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가 힘들고 성공할 경우 국가·사회적으로 큰 파급효과를 기대할수 있는 대형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감염병, 바이오 테러, 식량안보, 생태계 보존 등과 관련한 바이오 기술 연구개발이 대표적이다.

생명연은 바이오 기초연구부터 사용화까지 전주기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대규모 자원 및 인프라, 연구개발 협력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는 점을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운다.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은 “생명연은 바이오 연구개발 수행을 위한 영장류, 생물자원, 미니돼지 등 바이오인프라를 구축, 이를 산·학·연·병과 연계 개발해 국내 바이오 연구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생명연의 바이오 연구성과 및 인프라를 외부에 적극 개방하는 것은 물론 기업 및 연구소들과 협업을 강화해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일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대전에 자리한 한국바이오 연구의 메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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