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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뉴시스] 윤난슬 기자 = 육군 35사단은 18일 신병교육대대 김범수관에서 전우의 목숨을 구하고 순직한 김범수 대위 16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
석종건 35사단장이 주관한 추모식에는 사단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대위상 수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매년 추모식에 참석한 유가족은 장병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불참했고, 위문품만 전달했다.
김 대위는 2002년 학군장교 40기로 임관해 35사단 신병교육대대 소대장으로 임무를 수행하던 중 2004년 2월18일 사단 신병교육대대 수류탄 투척훈련 과정에서 훈련병이 수류탄을 제대로 던지지 못하자 위험을 무릅쓰고 안전조치를 하던 중 수류탄이 폭발해 숨졌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269명의 훈련병과 교관, 조교 등이 있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김 대위의 희생으로 모두 무사할 수 있었다.
육군 35사단은 김 대위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매년 2월 고인을 추모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사단은 임실 이전 후 신축된 신병교육대대 강당의 건물명을 '김범수관'으로 명명했으며, 김범수관 앞에 고인의 흉상을 세우고 참군인 정신을 기리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부대 역사관 한편에는 별도의 추모실을 마련했다.
2016년에는 김범수대위상을 제정하고 매년 모범 간부를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중위 김혁민, 상사 김현호, 중사(진) 최락현 등 3명이 선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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