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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심규명 예비후보 "송병기 전 부시장 부동산 투기 의혹 밝혀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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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남구갑 출마를 선언한 심규명 예비후보가 18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송병기 예비후보는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20.02.18.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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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울산 남구갑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한 심규명 예비후보는 18일 경선 경쟁자인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에게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송 전 부시장은 아무런 근거없는 의혹이라고 못박았다.

심 예비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예비후보가 울산시 교통건설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울산 북구 신천동의 한 아파트 건설 예정부지 앞의 땅을 매입했고 그 땅값이 2배로 올랐다는 의혹 보도를 접했다"며 "사회지도층의 부동산 투기나 특혜 의혹은 서민들에게 크나큰 배신감을 주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상대 후보에게 부동산 특혜 문제를 따질 수 있겠느냐"며 "까마귀가 날자 배 떨어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심 예비후보는 "인허가 업무에 관여하는 고위 공무원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이 부분은 경선과 관계없이 반드시 검증되어야 할 사안으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당당한 후보라야 승리할 수 있다"며 "제가 민주당 후보가 돼야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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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지난 10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총선 울산 남구갑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0.02.10. bb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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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예비후보는 곧바로 반론문을 내고 아무런 근거 없이 확산된 의혹이라고 못박았다.

송 예비후보는 "지난 2014년 말 지인들과 함께 구입한 밭으로 438㎡를 4억4000만원에 매입했다"며 "이미 그 일대에는 대단위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었고 개발계획도 일반에 공개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도 연결도로조차 없는 땅으로 지난해 말 매각했다"며 "세금 등을 제외하니 3.3㎡당 100만원 정도의 차익이 있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송 예비후보는 "상대를 존중하고 정책 내용과 수행능력만이 검증받는 정상적인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며 "저는 심 예비후보에 대해 어떤 비방이나 흑색선전도 하지 않겠다. 오직 시민과 남구 주민, 당원들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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